코트라 프랑스 전 파리무역관장, 여직원 '성추행·강간' 혐의로 현지서 구속

  • 등록 2019.07.24 15: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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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전 파리무역관장 A씨 6개월째 구속 중...코트라 "엄정 대처 등 모든 방안 강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프랑스 파리 무역관장으로 근무하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소속 현지 직원이 올해 초 성추행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향신문'은 코트라 파리 무역관 관장 A씨가 지난 1월 30일 같은 사무소에서 일하던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강간'한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피해여성과 합의 아래 관계를 가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현재까지 6개월 동안 A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는 프랑스 수사당국은 A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2월 초 현지 조사를 완료한 코트라는 같은달 13일 A씨를 직위해제한 뒤 지난 1일 직권면직시켰다.

 

코트라는 프랑스 경찰이 A씨에 대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A씨를 우선 직위해제한 뒤 최근에야 면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는 A씨에 대한 영사조력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제2조에 따르면 영사조력은 사건·사고로부터 재외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법에 따라 재외국민에게 제공하는 조력을 뜻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재외국민이 피해자와 가해자로 연루된 사건인 만큼 향후 처리 과정을 파악하겠다"고 경향신문에 전했다.

 

코트라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릍 통해 "성희롱·성추문 사건 발생시 엄정 대처하는 등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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