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국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 ‘해외온렌딩’으로 지원

  • 등록 2017.08.09 14: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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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대상 기업의 적격성 검토만 담당, 중개금융기관인 시중은행이 직접 기업을 선별, 심사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행장 현재 공석)이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EB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중국법인)와 ‘해외온렌딩’ 약정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온렌딩’이란 수출입은행이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국내 시중은행에 제공하는 수은의 해외온렌딩이 국내 중소기업을 주된 대상으로 한다면 국외에 진출한 한국계 현지은행에 제공하는 해외온렌딩은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며 국내 중소기업 대상 지원 관련해서도 해외온렌딩이라고 이름 붙인 까닭은 국내 기업이라도 해외 진출 관련 금융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초보기업 상태에선 수출촉진자금대출을 통해 제반 수출자금 지원을, 해외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해외투자자금대출을, 현지법인 설립을 마친 후엔 현지법인 사업자금대출로 수출입은행의 지원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해당 제도에 대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은(한국수출입은행)은 대상기업의 적격성 검토만 담당하고, 중개금융기관인 시중은행이 직접 기업을 선별, 심사하는 금융기법으로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시장친화적인 금융상품”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수출입은행의 해외온렌딩도 보증금 출연료 면제가 될 예정”이라고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현재 한국수출입은행의 은행장은 공석이다. 지난 3월 은행장에 취임했던 최종구 전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앞서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되며 4개월 만에 수출입은행을 떠나게 된 바 있다.

 

 

 

현재는 홍영표 전무이사/수석부행장이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웹데일리12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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