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3명 이상이 올해 상반기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13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직에 성공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2%(435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직장인의 이직률이 34.3%로 가장 높았으며 20대(28.4%)와 40대 이상(27.8%)이 뒤를 이었다.
30대 직장인의 경우 이직 이후 '적절한 업무량과 업무강도'에 가장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2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봉수준(21.8%)'과 '정시 퇴근 문화’(21.1%)'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한 20대 직장인이 가장 만족하는 것은 '일을 하며 배울 점이 많다는 것(29.7%)'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이직한 회사의 규모와 인지도(24.2%)', '적절한 업무량과 업무강도(20.3%)'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40대 이상 직장인은 이직한 뒤 오른 '연봉수준'에 만족하는 응답자가 40.9%로 가장 높았고 '인센티브 제도(22.7%)'에 대한 만족감이 뒤를 이었다.
이직 준비 과정에서 20대 직장인은 '이직 준비 중임을 지인들에게 알린 사례(17.2%)'가 많았고 '직무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13.3%)'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30대와 40대는 이직 준비 도중 '성과와 경력을 정리했다' 응답이 각각 14.7%, 22.7%로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에 이직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연봉 상승액을 조사한 결과 평균 310만원으로 집계됐다. 40대가 평균 420만원, 30대 및 20대가 각각 270만원, 240만원으로 나타나 연령과 비례해 연봉이 올랐다.
이직 성공 비결에 대해서는 대다수 응답자가 '매일 채용공고를 살폈다(49.7%)'고 답했고 '성과와 경력을 정리했다(14.5%)'와 '이직 준비 중임을 지인들에게 알렸다(14.7%)',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9.7%)' 등의 순으로 성공 비결을 꼽았다.
전체 응답 대상자가 이직 이후에 가장 만족하는 점은 '적절한 업무량과 업무 강도(23.0%)'였다. 뒤를 이어 '연봉 수준'과 '일을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2.1%인 것으로 집계됐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