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국내 대형마트 중 한 곳인 홈플러스가 무기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7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 인원은 홈플러스 총 임직원 수의 62%이며 이번 조치로 인해 홈플러스의 전체 임직원 중 정규직 및 비정규직 비율은 각각 99%(2만2900명), 1%(299명)다.
홈플러스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나 신규 직군을 만들지 않은채 무기계약직 사원 전원을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 조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들은 직급체계와 승진 프로세스를 기존 정규직과 똑같이 적용받게 된다. 선임으로 5년간 근무하면 주임으로 승진하면 그 뒤 4년간 근무 후에는 대리로 승진할 수 있다. 이후 근무 평가와 근속연수를 토대로 과장·차장·부장 등으로도 승진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이달 12일까지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각종 제도 변경내용과 직무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변화는 회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임과 동시에 회사의 미래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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