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처음 '공공보건의료재단' 출범..."고령화 사회 진입 예방 체계 전환"

  • 등록 2017.10.27 17: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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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예방 건강관리체계로 전환할 것”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서울시가 지난 24일 전국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재단’을 출범시켰다.

 

13개 시립병원과 25개 보건소를 총괄하고 보건의료정책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재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3개 시립병원은 연간 5700억(1200억 원 보조금)원 예산으로 인프라를 확충했으나 재정자립도는 평균 66.3%(전체 공공병원 평균 80%)이고 시민 만족도가 낮은 실정”이라면서 “시는 ‘시민건강국’ 출범 이후 메르스 극복 후속 대책, 환자안심병원 등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해 왔으나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의료서비스를 치료 중심에서 예방적 건강관리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립병원(13개), 보건소(25개) 등 보건인프라 운영에 전문성을 확보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려고 한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우선 정책 씽크탱크로 서울시 보건의료 빅 데이터를 구축, 정책개발에 힘쓴다.

 

시민 의료이용 데이터, 시립병원·보건소 통계 등을 분석해 계층 간, 지역 간, 건강격차를 분석하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재단을 통해 그 동안 시립병원의 일괄적 관리운영을 혁신, 병원별 특성과 성과목표에 맞춘 상시 전문컨설팅을 추진한다.

 

기존 사업 실적평가 중심의 보건소 공동협력사업 평가도 개선한다.

 

거버넌스 협력을 위해 병원장·보건소장협의회,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감염병관리본부, 응급의료지원단,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서울시 각종 사업단, 시립병원, 보건소 관계자 협의체를 운영한다.

 

또한 병원, 보건소, 복지기관, 사회복귀시설 등을 연계, 시민의 만성질환 등에 대해 예방·검진부터 재활·관리까지 가능한 연속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감염, 재난, 응급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필수 의료서비스도 다뤄 민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건의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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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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