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2018회계연도(2018년 3월~올해 2월)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7.59%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14일 홈플러스 지주사인 홈플러스 홀딩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에 비해 3.67%, 57.59% 감소한 7조6598억원, 1090억860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 하락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추세와 동김해점 및 부천중동점 2곳의 폐점, 최저임금 인상, 임차료 상승 등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위해 올해부터 20여개 기존 점포들을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장점만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 총 16개 매장은 현재까지 매출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기존 유통자산네트워크를 전략화한 옴니채널 사업확장과 강화된 유통 데이터를 장착한 영업력의 극대화, 신선식품의 전략화와 지역 맞춤형 점포 조성 등의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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