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올해 말 영업종료하는 서울 영등포역 민자 역사 임대사업권과 관련해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결과 롯데역사, AK S&D, 신세계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구 서울역사 상업시설 신규 사업자 사전심사 과정에서 단독 제안서를 제출한 한화역사도 적격 판정을 내렸다.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서울역·영등포역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위한 제안서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당초 공단은 입찰참가 적격자 통보를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적격장 통보를 앞당겨 발표한 공단은 이달 17일 온비드를 통해 경쟁입찰을 실시한 뒤 28일 최고가격을 써낸 사업자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신규 업체는 6개월 동안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2020년 1월 1일부터 최장 20년간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
토지면적 3만4275㎡, 건물면적 13만227㎡인 영등포역사의 입찰 예정가는 부가세를 제외한 216억7343만원이다. 서울역사는 토지면적 1만4291㎡, 건물면적 2만5014㎡로 입찰 예정가는 77억5090만원(부가세 별도)이다.
영등포역 상업시설은 현재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987년 정부와 30년간 영등포역 점용 계약을 체결한 뒤 1991년부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을 운영 중이다. 지하철 1호선으로 연결된 영등포역은 유동인구가 많아 지난 2017년 기준 롯데백화점이 연매출 약 5000억원을 기록한 알짜배기 점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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