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서울 아파트가격이 3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작년 9·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가격은 3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낙폭은 지난주 0.03%에 비해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강남구는 0.00%로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으나 서초구는 지난주 0.01%p 하락폭에서 금주에는 0.03%p로 낙폭이 다소 벌어졌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01%p, 0.08%p씩 하락했다.
반면 마포구와 양천구는 보합세로 돌아섰고 은평구·서대문구·구로구 등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성동구(0.10%p↓)와 종로구(0.05%p↓), 동대문구(0.06%p↓) 등은 오히려 전주 대비 낙폭이 더 커졌다.
경기도 지역 아파트가격의 하락폭은 지난주 0.09%p에서 금주 0.06%p로 약간 감소했다.
고양·부천 등 3기 신도시 발표로 여론이 악화됐던 일산동구·서구는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14%p, 0.15%p씩 하락했고 파주시도 0.09%p 떨어지는 등 하락 추세가 계속됐다.
이에 비해 과천시의 아파트가격은 전주 대비 0.06%p 올라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성남 분당은 0.03%p 하락했으나 지난주 0.11%p와 비교해 낙폭은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가격은 0.06%p 하락해 지난주 0.08%p와 비교해 하락폭이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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