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100억 '일감몰아주기' 의혹...법적 문제 없는 사안"

  • 등록 2019.05.30 15: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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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라이크기획 최근 10년간 SM으로부터 816억 챙겨...이수만, 라이크기획 지분 100% 보유"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한 매체가 제기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법률적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30일 SM은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2000년 당사가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현재까지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감사되어 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분석한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이 체결됐다"면서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은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는 계약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린다"고 강조했다.

 

SM은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수립하고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한국경제'는 SM 창업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크기획이 음악 자문 명목 등으로 SM으로부터 연간 100억원 이상을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라이크기획은 SM으로부터 108억원을 가져갔다. 이는 당시 SM 총 영업이익 109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4.4% 증가한 145억원을 가져갔고 이런 식으로 10년 동안 SM에서 라이크기획으로 흘러간 자금은 816억원에 달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행동주의 펀드 중 한 곳인 KB자산운용은 근시일 내 SM에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지 증대를 위한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지난 4월 초 SM 주식 5.06%를 보유한 KB자산운용은 지분율을 6.59%까지 늘려 현재 SM 3대 주주에 올랐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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