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롯데지주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계열사인 롯데카드를 1조3810억원에 매각한다.
27일 롯데지주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카드를 매각하기 위해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1조3810억5491만30원(5966만4814주)으로 롯데카드 지분 79.83%를 매각하는 것이다. 처분 후 지분비율은 13.95%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 롯데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작년말부터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추진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규정에 따라 롯데그룹은 올해 10월까지 롯데카드·롯데손보 등 금융계열사를 매각해야 한다.
이날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의 계약체결시 롯데카드 임직원의 5년 고용 보장을 확약했고 이를 계약서에 명시했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