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정부가 노사위원들과 함께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진행할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8명을 새로 위촉했다.

앞서 지난 3월 류장수 전 최저임금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 8명을 최저임금위원회 사무국에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24일 고용노동부는 제11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7명 중 공익위원 8명, 사용자위원 2명, 근로자위원 1명 등 총 11명의 위원을 새롭게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각 9명씩 총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은 고용노동부 제청시 대통령이 위촉하게 된다.

이날 새로이 선임된 공익위원 8인은 권순원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혁신성장연구본부 연구위원, 박준식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신자은 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제학 교수,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자영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승열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인 영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다.

여기에 노동부 국장인 임승순 상임위원까지 포함하면 공익위원은 총 9명으로 구성이 완료된다.

사용자위원 중에는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이 신규 위촉됐다. 근로자위원 중에는 김만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임기만료로 재위촉됐다.

위원들을 새롭게 구성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달 30일쯤 전원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절차 착수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새롭게 위촉된 위원 중 공익위원들은 노사관계·노동경제·사회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기준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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