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20일부터 약 10일간 메리츠화재에 대해 사전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이날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은 이달 31일까지 검사인력 9명을 메리츠화재에 파견해 사전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종합검사는 금감원이 금융사를 대상으로 경영상태·법규준수 여부 등을 살펴보는 것이며 사전 종합검사는 본 종합검사에 앞서 해당 금융사의 경영 전반과 위험요소(리스크) 등을 조사하는 과정으로 금감원은 사전 종합검사 결과를 취합한 후 핵심검사 부문 등을 선정한다.
앞서 지난 15일 금감원은 한화생명도 이달 23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열흘간 사전 종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본 검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금감원은 다음달 중순경 메리츠화재에 대해 본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금감원에 굴복해 경증 치매보험과 관련해 MRI·CT 등 뇌영상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더라도 CDR 1점 이상의 경증 치매일 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보험금 지급기준을 변경해 논란이 일었다.
또 작년에는 GA(법인대리점)에 과도한 시책을 지급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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