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90% 기름 가격 올려...유류세 인하 폭 환원되자 일제히 인상

  • 등록 2019.05.11 18: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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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 리터당 1522.23원...지난 6일에 비해 44.99원↑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자 최근 3일 동안 전국 주유소 90%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22.23원으로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전인 지난 6일 1477.24원에 비해 44.99원 올랐다.

 

특히 이날 전국에서 기름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11.07원으로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전 보다 45.97원이나 인상됐다.

 

이날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리터당 1389.84원, 서울은 평균 1476.89원을 기록했다. 전날인 10일에 비해 각각 1.58원, 1.69원씩 오르면서 지난 6일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11월 6일부터 6개월 동안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15%에서 7%로 감소시켰다.

 

유류세 환원분을 반영하면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른다.

 

유류세 인하 폭이 단계적으로 환원되자 가격을 올린 주유소는 대다수 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주유소 1만1438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89.39%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기름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 지역 주유소들은 94.8%가 휘발유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의 경우 전국 주유소의 88.8%, 서울 주유소는 93.13%가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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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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