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앙팡 베이비' 멸균우유 제품서 곰팡이 발견

  • 등록 2019.05.08 1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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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공정과정 중 오염가능성 낮아...다만 유통 중 빨대 투입 부위 훼손될 수 있어"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서울우유가 제조한 '앙팡 베이비 우유' 제품 내부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멸균우유임에도 곰팡이가 발견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 J씨는 지난달 18일 저녁 8시 경 23개월 딸에게 우유를 먹이려다 빨대 꽂는 부위에 이물질이 있는 것으로 발견했다. 이밖에 해당 우유 제품에서는 치즈 냄새와 유사한 냄새도 발생했다.

 

J씨가 해당 우유 팩을 가위로 잘라 확인해 보니 내부에는 치즈와 같이 발효된 하얀색 덩어리와 초록색 곰팡이가 엉겨붙어 있었다.

 

이 제품은 서울우유에서 제조한 '앙팡 베이비 우유' 팩 제품으로 J씨는 3월 중순 박스당 12개가 들어있는 제품 2박스를 소셜커머스 쇼핑을 통해 구입했다.

 

멸균우유인 해당 제품은 유통기한이 이달 8일까지였다. J씨는 서울우유 홈페이지를 통해 '앙팡 베이비 우유' 제품의 이물질 발견 사실을 접수했다.

 

서울우유측은 '한겨례'와의 통화를 통해 향후 우우제품 포장 및 배송 과정상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한겨례'에 "멸균우유는 공정 과정 중 팩을 펼쳐서 내부를 살균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후 유통 전 9일 동안 검수한 후 변질이 유발될 가능성이 크면 출하하지 않아 공정 과정 중 이물질이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소셜커머스·인터넷 쇼핑몰 업체를 통해 대량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해 택배 운송 과정에서 충격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포장재가 얇은 빨대 투입 부분이 훼손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멸균우유는 특히 장기간 상온 보관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향후 배송·보관 도중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통·배송업체 쪽에 우유팩을 에어캡으로 감싸서 포장하도록 요구하는 등 방지 대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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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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