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자회사들 임원, 정치-관료 낙하산 집합소...최근 5년간 41명 '보은인사'"

  • 등록 2017.10.23 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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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의원 “불투명한 국책은행 임원 인사, 개선해야 할 과제 중 하나”

 

 

[웹이코노미=손정호 기자] IBK기업은행과 기업은행 자회사 임원들은 정치권과 금융관료들의 낙하산 집합소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업은행 및 자회사 임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기업은행과 자회사에 임원으로 재직 중인 정치권, 금융관료, 행정부 출신 인사가 41명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출신별로는 새누리당(한나라당 포함) 7명, 대선캠프 3명, 청와대 3명 등 정치권 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8명, 금융위원회 3명, 금융감독원 2명 등 금융관료 출신 14명, 여성가족부 2명, 외교부 2명, 행정안전부 2명 등 행정부 출신 10명이었다.

 

 

 

소속별로는 중소기업은행 감사와 사외이사 8명, IBK캐피탈 부사장과 상근 감사위원, 사외이사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IBK투자증권 사외이사 4명, IBK연금보험 부사장과 감사, 사외이사 6명, IBK자산운용 사외이사 4명, IBK저축은행 사외이사 5명이었다. IBK신용정보는 대표이사와 부사장 6명이 모두 낙하산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 전형적인 나눠 먹기 식 보은인사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대부분 사외이사와 감사를 맡았는데, 회사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자리를 이처럼 낙하산 인사로 메운 것은 제도 취지에 반하고 국민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투명한 국책은행 임원 인사는 개선해야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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