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재벌 총수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자택의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38.5% 상승한 96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최근 올해 주택 공시가격이 확인된 39개 그룹 총수 및 대주주의 자택 공시가격을 집계한 결과 총 4293억원으로 작년 3207억원과 비교해 33.9% 증가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의 공시가격은 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5% 상승했다. 서울 이태원 등에 위치한 주택 3채까지 포함할 경우 이 회장이 소유한 자택 4채의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38.5% 늘어난 964억원으로 재벌 총수 중 1위다.
뒤를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 공시가격이 40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명희 회장의 자택은 지난해 26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으로 작년 250억원에 비해 48.8% 오른 372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은 전년 대비 45.9% 오른 180억원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은 지난해 보다 26.2% 상승한 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우 서울 한남동 자택과 청운동 자택을 더한 공시가격이 총 14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6.7% 인상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은 126억원으로 공시가격이 작년에 비해 4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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