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세월호 침몰·메르스 사태 때보다 朴탄핵 정국인 2016년 더 악화"

  • 등록 2017.10.22 1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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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2016년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중 8개월 소비자심리지수 100이하...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소비자 심리지수 급등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소비자심리지수를 악화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메르스와 세월호 침몰 사태 때 보다 탄핵 정국에서 소비자심리지수가 더 악화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두 사건보다 국민들에게 미친 충격파가 더 컸음을 짐작케 한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박근혜 정부 말에는 세월호 침몰과 메르스 사태때 보다 오히려 더 악화됐으며 지난 2016년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중 8개월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자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등 6개의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이용하는 지수이다.

 

 

 

한국은행이 김두관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 2014년 이후 월별 소비자심리지수 변동현황을 보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해 전 국민이 애도하고 있던 해인 2014년도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진 적은 없었으며 연 평균 소비자심리지수는 106.3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월 평균 102.7을 기록하고 있는데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던 6월에 98.4를 기록한 이후 매월 100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2016년 소비자심리지수는 월 평균 99.5로 5개월간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지는 등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락했다.

 

 

 

올해 1월에서 4월까지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1월부터 3월달까지 매월 100이하를 기록했고 4월에는 101.2에서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5월부터 소비자 심리지수가 급등해 5달동안 평균 109.5를 기록했으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110을 넘어선 달은 한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가계부채가 급등해 가계의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나기 시작한 2016년도부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고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 국면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락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등하는 등 새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을 비롯해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들이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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