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천주 추가 매입... '주가부양 의지'

  • 등록 2019.05.02 14: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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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지난달 29일 자사주 5천 주를 장내 추가 매수했다.

 

 

이번 매입은 지주 출범 후 실적발표에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동종업계 내 차별적인 미래성장 잠재력에 대한 강한 확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 2월 우리금융지주 신규 상장일과 3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자사주를 매입해 총 5만 3천 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손태승 회장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시장의 과도한 불안감으로 머물러 있는 주가에 대해 CEO로서의 책임경영·부양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함으로써 우리금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번 달 글로벌 자산운용사 밀집 지역인 홍콩·일본을 방문해 현지 연기금을 포함한 주요 투자자들과 면담하고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전략과 실적을 설명하는 IR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투자업계들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기존 투자자와 관계를 유지하고 신규 투자 확보에도 공을 들여 적극적인 주가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로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번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주가부양·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재차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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