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매각...지분 15%만 보유

  • 등록 2019.04.30 16:26:36
크게보기

정성필 대표 "푸드빌 재무구조 개선과 투썸플레이스 성장 위한 결정"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CJ푸드빌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A Twosome Place)'를 매각한다.

 

30일 IB업계 및 CJ그룹 등에 따르면 투썸플레이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 CJ푸드빌은 경영권‧잔여지분 대부분을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날 정성필 CJ푸드빌 대표는 이같은 내용을 알리는 본인 명의의 메일을 전 직원에게 전송했다.

 

메일을 통해 그는 "갑작스러운 투썸플레이스 경영권 매각 소식에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라 생각이 든다"며 "대표이사로서 경영권 매각으로 인해 투썸플레이스가 더 이상 푸드빌과 함께 가지 못하게 된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푸드빌의 열악한 재무구조 및 지원여력에서 벗어나 투썸플레이스가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판단과 투썸플레이스 매각을 통한 푸드빌의 재무구조 개선으로 외식‧베이커리 사업의 진화‧성장을 위한 재원마련이라는 판단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이번 투썸플레이스 경영권 매각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지분 45%을 202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체결했다고 알렸다.

 

CJ그룹은 앞서 작년 2월 투썸플레이스를 분사하고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지분 40%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해외연기금인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에 매각한 바 있다.

 

CJ푸드빌은 이번 투썸플레이스 매각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재무구조 안정과 뚜레쥬르 등 다른 사업부문의 내실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

 

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서울 아02404 | 법인명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인 김영섭(편집국장 겸임) | 편집인(부사장) 나성률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종호 | 발행(창간) 2012년 5월 10일 | 등록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