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신고리 4호기 가동 지연·석탄가격의 상승·원전 사후처리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폭 크지 않을 전망”

  • 등록 2017.08.08 14: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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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정부의 원전 균등화 발전비용 산정 등 사회적 비용 증가 우려 존재”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9%가 감소된 8,465억 원으로 컨센서스 1조 673억 원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런 결과에 대한 배경으로 “원전 및 석탄발전 가동률 하락(원전 2016년 2분기 89% → 2017년 2분기 79%, 석탄 83% → 73%)으로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보다 컸다”면서 “요금은 주택용 누진제 완화로 1% 하락, 전기 판매액은 1.7% 감소”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34%가 감소된 2.92조 원, 4분기 영업이익으로는 12% 증가된 1.42조 원”을 예상했다.

 

 

 

그러나 “원전 가동률 상승(2016년 4분기 71% → 2017년 3분기 89%)에도 신고리 4호기 1.4GW 가동이 17년 11월에서 18년 9월로 지연된 것과 석탄가격의 상승, 원전 사후처리비용 증가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한 허 연구원은 “정부의 원전 균등화 발전비용 산정 등으로 원전의 사회적 비용 증가 우려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신고리 4호기 가동 지연, 석탄소비세 인상(4월 30원/kg → 36원/kg),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비율 상승(17년 4% → 18년 5%) 및 산업용 경부하(심야 시간대) 요금 인상은 하반기 이후 가능” 등을 들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목표주가 46,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허 연구원은 밝혔다.

 

 

 

웹데일리12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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