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공백 없는 가상통화 규제 위해 초국가적 협력 필요"

  • 등록 2019.04.27 1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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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 26일 美 연방준비은행서 열린 FSB 총회 참석...랜달 퀄스 FSB 의장과 면담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가상·암호화폐 등과 같은 가상통화를 규제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기준을 마련한 뒤 국가별로 일관되게 이행·규제하는 초 국가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6일(현지시간) 최 위원장은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FSB는 G20(Group of 20)으로 불리는 주요 20개국 합의에 따라 설립된 국제기구로 금융위기 예방 및 대처방안 연구, 국제금융시스템 안정성 강화에 대한 국제협력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FSB 총회에는 24개국 금융당국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등 10개 국제기구 최고책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가상통화와 관련해 "규제 공백이 없는 정교하고 치밀한 가상통화 규제방안을 마련하려면 초국가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마련한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에 따라 각 국가가 관련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최 위원장은 “비은행부문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으나 은행부문에 비해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은 비은행부문의 잠재 시스템리스크 요인을 행위·기관별로 선별·분석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랜달 퀄스 FSB 의장과 앤드류 베일리 영국 금융감독청장과도 각각 면담을 가졌다.

 

또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래리 핑크(Larry Fink) 회장과도 만남을 가져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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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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