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논란이 발생한 갤럭시 폴드 글로벌 출시를 결국 연기했다.
2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외신 등이 지적한 결함 부분을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 등을 추가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에 미국에서 5월 3일부터는 유럽, 5월 중순쯤에는 국내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또 지난 22일 삼성전자는 23‧24일 각각 홍콩과 중국에서 열 예정이었던 갤럭시 폴드 공개 행사도 취소했다.
앞서 지난 18일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 미국 매체들은 갤럭시 폴드 리뷰 제품을 사용한지 이틀만에 화면 깨지거나 깜빡거리는 등 결함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문제의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들은 삼성전자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우려를 표했다. 사전 주문 고객들은 아쉬움이 클 테지만 올바른 조치라고 평했다. 하지만 문제가 심각하면 기기 일부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할 수 도 있으며 이럴 경우 출시 일정이 더욱 연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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