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금강제화, 올 가을 세미 드레스화 인기 “최고”

-장기불황에도 예상 밖의 인기 아이템 등장

금강제화의 세미 드레스화 ‘리갈 201d’ 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8월 금강제화에서 선보인 리갈 201d가 출시 한달 만에 초도물량 3000켤레 완판을 기록했다. 이는 출시 전 금강제화가 예상한 월판매량 1000켤레에 비해 3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한다. 리갈 201d는 기존 ‘리갈201’의 U팁과 윙팁, 스트레이트팁등을 기본으로 하되 드레스화와 믹스매치한 콘셉트로 선보인 세미 드레스화 라인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리갈201d 중 하나는 금강제화에서 처음 선보인 왈라비 디자인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금카엘’(금강제화+파라부트미카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왈라비는 오스트레일리아의소형 캥커루란 뜻으로, 한 장의 가죽이 발을 좌우에서 싸는 것처럼 된 모양으로 통솔로 꿰어 만든 부츠를말한다.

왈라비 디자인으로 가장 유명한 제품은 해외 브랜드 파라부트에서 출시한 ‘파라부터 미카엘’로, 가격대는 최소 50만원대 이상이다. 이에 반해금강제화가 선보인 리갈201d는 가격이 27만8000원으로 절반 수준인데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을 두루 갖춰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리갈201d의 인기는 ‘제왕’이라는 뜻을 가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게최고급 소재를 접목시킨 슈즈에 바닥창은 신규 비브람 솔(Vibram sole)을 결합해 겉으로는 구두처럼보여도 안정감과 편안한 착화감을 두루 갖춰 캐주얼화처럼 신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하반기채용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취업을 앞둔 사회 초년생들에게 적극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금강제화는 리갈201d의 물량을 늘리기 위해 1차 추가 재입고에 들어가는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예약 판매도 실시 중이다.

금강제화 홍보팀 전성국 대리는 “이번 시즌 출시한 201d라인이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반짝인기’에 그치지 않도록추가 물량 재입고는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