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에너지바'서 애벌레 나와..."유통과정서 발생" vs "업계, 포장지 개선 필요"

  • 등록 2017.10.19 14: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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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화랑곡나방, 플라스틱도 뚫고 들어가 알을 낳는다고 알려져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바쁜 직장인과 수험생들에게 간편한 한 끼 대용으로 인기를 끌어온 오리온의 '에너지바'에서 살아 움직이는 애벌레가 나와 그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18일 <MBN> 보도에 따르면 한 소비자가 지난 주 샀던 에너지바를 먹으려던 과정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고 살펴보다 살아있거나 죽어있는 애벌레를 발견했다.

 

 

 

해당 매체는 언뜻 봐도 열 마리가 넘는다며 이를 화랑곡나방의 유충이라고 전했다.

 

 

 

제조업체인 오리온은 유통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고 식품의약안전처는 비슷한 사례가 많아서 업체에 포장지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단가를 이유로 개선이 잘 안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곡류나 과일 등을 먹이로 하는 화랑곡나방은 먹잇감 근처에 무려 200여 개의 알을 낳는다"라면서 "이 유충들은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톱니 모양 주둥이로 라면이나 과자의 포장재를 뚫고 들어가 제품에 손상을 입혀 식품업계의 공공의 적으로 통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해당 제품은) 3겹 재질의 증착필름을 포장재로 사용 중인데 이는 산소 및 수분 투과를 막아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알루미늄 코팅 포장재로 전세계적으로 가공식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며 "완벽한 방충/방제 가능한 증착필름이 개발된다면 비용이 더 소요되더라도 즉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웹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업체에 포장지 개선을 요구한 것은 특정 업체에 이야기한것이 아니라 (업계) 전반에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ebeconomy@naver.com

 

 

 

채혜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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