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구글 인공지능으로 제조 불량률 개선한다

  • 등록 2019.04.12 09: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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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 AI 솔루션을 활용해 제조 지능화에 나섰다.

 

 

LG CNS는 지난 10일 구글 본사의 초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에서 구글과의 제조 AI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 4회차를 맞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ld NEXT)는 구글 클라우드 조직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행사다. 3만 명이 넘는 개발자와 파트너가 참석하는 등 구글 최대 규모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 날 발표에 나선 LG CNS AI·빅데이터 담당 이성욱 상무는 구글과 협력해 제조공장 부품 불량 판정에 AI 이미지 판독 기술을 적용한 비전검사 사례를 소개했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와 구글 클라우드 AI 솔루션 'AutoML(오토머신러닝)'을 결합해 제조 불량률을 개선하고 있다.

 

AutoML은 인공지능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해주는 서비스다. 기업이 보유한 사진, 텍스트 등 각종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특정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을 자동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비전검사 영역에 있어 LG CNS 디에이피는 AI 딥러닝으로 수 만개의 양품·불량품 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지능화 구현의 전체를 담당한다. 구글 클라우드 AutoML은 LG CNS가 분석한 양품·불량품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불량 판정용 AI 모델을 자동으로 만든다.

 

LG CNS가 AutoML을 적용해 LG 계열사 제조 공장 수 십만 건 데이터로 시험한 결과, AI 모델 제작 기간을 1주일에서 최대 2시간으로 단축하며 약 30배 빠른 판독 시간을 기록했다. 불량 판정률은 평균 6% 가량 상승했다. 또한 양사의 결합 기술로 판정 난이도가 높은 공정에서도 판독률 99.9%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AutoML 도입으로 기존 인공지능 학습 업무를 맡던 개발자들은 불량 데이터 분석가(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전환해 전문성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접목 기술을 LG 계열사의 LCD·OLED 패널, 화학 제품 등 제조 영역의 결함 감지·품질 관리 개선에 적용해 제조 지능화 수준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성욱 LG CNS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정확도 99.9% 비전검사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지능형 비전검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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