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우라늄 생수 보도 관련 "안전" 당국 "원인 파악 중"...소비자는 '어쩌나'

  • 등록 2017.10.18 17: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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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그 원인 등을 파악 중”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본지 16일자 보도(‘하이트진로...계열사 우라늄 생수 논란까지') 기사와 관련해 하이트진로음료(대표이사 조운호)측은 당일 해명자료를 통해 “금번 jtbc 보도는 환경부와 공유되지 않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연구 결과치만 방송에 그대로 보도된 것”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설명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먹는 샘물 등 생수 안전과 관련해 일부 생수업체 원수에서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됐다고 보도했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와 함께 채수 시점과 분석 결과의 상이함에 대해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해명한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2015년 6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연구과제 목적(폐필터의 방사능 및 작업자 피폭에 관한 자연방사성물질 연구)으로 먹는샘물 원수 조사 관련 협조를 받았던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 시작년도인) 2015년도 결과는 환경부 및 관련기관의 점검결과와 유사”하나 “2016년도 (결과는) 우라늄 값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다”며 “우라늄은 2012년 7월부터 감시항목으로 지정됐고 이에 따라 (해당 시점부터)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왔으며 우라늄은 허용 기준치 이내에서 유지돼 왔다”고 주장했다.

 

 

 

우라늄값의 기준치는 0.03ppm이내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자연적으로 녹아나오는 우라늄 농도는 우기에는 낮아지고 건기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정 기간 동안 기준을 초과한 먹는 샘물이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2차례 조사 중 1차(2015년 11월) 조사에서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및 시·도의 기존 점검 결과와 유사한 값을 보였는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조사시 특이하게 나타난 시료의 채수 시점은 건기가 아닌 우기(2016년 7월)로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그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원수 수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원인을 규명해 근본적 개선 조치를 함으로써 기준 초과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반복 위반 업체는 최고 허가취소까지 행정처분 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환경부의 입장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해당 지자체, 원자력안전위원회, 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공동조사를 실시했다”며 “현재 당사 수질은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월 정기검사로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전 항목을 분석의뢰하고 있다"면서 지난 9월 12일 채수해 검사한 수질검사성적서를 해명자료와 함께 <웹이코노미>에 보내왔지만 문제는 2016년에 당시 기준치 초과 우라늄 생수가 이미 유통됐을 수도 있다는 데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의 설명에 따르면 우라늄은 화강암 지대 등에서 널리 발견되는 자연방사성물질로 방사성물질로서의 독성보다는 중금속으로서의 화학적 독성이 더 크며 장기간 과도하게 노출되면 신장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우라늄은 물과 음식의 섭취, 호흡 등을 통해 노출되며 섭취된 우라늄의 99%는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다.

webeconomy@naver.com

 

 

 

채혜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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