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이마트주식 14만주(약 241억원)를 매입했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이마트주식 10만주를 지난 5일에는 2만9천주를 장내매수했다. 오는 8일에는 1만1천주를 장내매수해 총 14만주를 매수한다.
주식 취득단가는 17만1천258원에서 최대 17만3천101원으로 평균 17만원대다.
이번 매입을 통해 정 부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9.83%에서 10.33%로 0.5%p 증가했다. 이마트 최대주주는 정 부회장 모친 이명희 회장(18.22%)이며 이번 지분 매입으로 정 부회장(10.33%)이 2대 주주에 올라섰다. 기존 2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은 이마트 지분 10.10%를 보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주식매입 배경에 대해 이마트 측은 "최근 이마트 주가 하락에 따른 대주주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주식 매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 주가는 올 2월 26일 31만7천500원, 지난 3월 2일 32만3천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지난 5일 종가는 17만1천500원으로 절반(47%)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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