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삼성생명도 종합검사 대상 포함"

  • 등록 2019.03.27 1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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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상품인 즉시연금 소송 이유로 종합검사 제외 불가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즉시연금 사태로 소송 진행 중인 삼성생명을 종합검사 대상에서 뺄 수 없다고 밝혔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윤 원장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생명도 종합검사 대상에는 포함된다"며 "종합검사는 즉시연금·암보험 등 금융사의 여러 업무를 전반적으로 살피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상품인 즉시연금 소송이 진행 중인 삼성생명을 검사 대상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윤 원장의 발언에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재 즉시연금 소송을 진행 중인 삼성생명이 금감원 검사로 인해 수백억원 과징금을 먼저 부과받게 되면 소송이 의미가 없다며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삼성생명에 대해 종합검사를 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의원 발언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소송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검사하는 부분은 다시 한 번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의원들은 금융감독원 종합검사가 자칫 보복검사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합검사는 금융사 업무를 전반적으로 검토한 후 예상 못한 위험을 살펴보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작년 8월 삼성생명은 금감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를 무시하고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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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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