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최대·최고·최초’ 타이틀 건 신규 분양단지는

  • 등록 2019.03.15 14: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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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작년대비 11만1080가구 공급 예정…차별화 단지 ‘눈길’

[웹이코노미 박주하 기자] 봄 분양 성수기가 본격 개장하면서 건설사들의 분양 채비도 한창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구매 심리가 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들을 선점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3월~6월) 전국 168곳에서 11만1080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청약 접수를 받은 일반 가구수(6만5274가구) 대비 170% 증가한 수치다. 특별 공급 물량을 감안해도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올해 분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대(最大), 최고(最高), 최초(最初)’ 등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한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규모가 크거나, 최고 높이거나,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들은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좋았다. 지난해 11월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공급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1순위에서만 1만 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특히 총 2666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계약 6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전 지역의 첫 번째 공공분양이면서, 갑천지구 첫 분양 단지로 주목받은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도 높은 청약 결과로 그 인기를 증명했다. 376가구 일반 공급에 무려 13만5982명이 접수해 1순위 평균 36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최대 규모 단지는 경기도 성남에서 나온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이곳에서 총 532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선보인다. 이는 올 상반기 공급 물량 가운데 단일 단지로는 최대 물량이다. 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총 532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19가구다. 롯데건설은 이달 강북권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지하 7층~지상 65층, 4개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아파트 외에도 호텔과 업무시설, 오피스텔, 대형쇼핑몰 등이 함께 조성돼 강북권 최고 높이의 주상복합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공공택지 ‘양원지구’에서는 이달 중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금강주택은 양원지구 C2블록에서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약 20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으며, 경춘선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양원역 모두 가깝게 이용 할 수 있다. 경춘선 신내역은 지하철 6호선 연장선이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일산에서는 신개념 보육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간임대아파트가 선보인다.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서 공급하는 첫 번째 민간임대아파트인 ‘일산2차 아이파크’는 단지 설계부터 입주민 서비스까지 육아와 보육으로 특화된 아파트다. 침실과 침실, 거실과 침실 사이 가벽은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무빙월 도어’로 설치되며, 현관에는 유모차를 수납할 수 있는 별도 수납공간이 배치된다. 또 유아 교육 전문기관과 함께 단지 내 영어놀이학교를 운영하며, 맞벌이 부부를 위한 ‘All day care’ 보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로 구성된다.박주하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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