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정부-여당, 적폐청산 집착해 소모적 국감" 비판

  • 등록 2017.10.15 09: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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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야당이 14일 정권교체 후 처음으로 진행된 첫주 국정감사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적폐청산에 집착해 소모적인 국감이 됐다"고 평가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은 국감을 무력화하기 위한 정치공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이번 국감을 국민적 관심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청와대 캐비넷 뒤지기 등 과거 정권을 비난하는 치졸한 짓을 하고 있다"며 "여당도 국감 운영에서 무한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며 국감현장에서 과거 정권 비난하는데만 몰두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도 문재인 정권 5개월 동안 신적폐라고 할 수 있는 경제·안보·인사 무능을 심판하는 활동을 할 것이고, 노무현, 김대중 정권에 대한 원조적폐 사실을 파헤칠 것"이며 "여당이 이틀간 보여준 국감은 절망 국감이었다. 우리는 국민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희망국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적폐, 신(新)적폐라는 소모적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들 틈에서 국정감사가 파행되지 않고 국민을 위한 실질적인 국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의당 의원들은 각 상임위에서 으뜸 의원으로 활약하면서 개혁과 민생, 국민안전과 서민, 소상공인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정부 정책의 문제점과 과제를 짚어나가고 있다"며 "남은 국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른정당 역시 "청와대와 여당이 적폐청산이란 틀에 갇혀 과거에만 매달리고 있어 소모적인 국감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5년을 설계하고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틀이 지난 지금 이에 맞게 진행되지 않아 아쉽다"며 "생산적인 국감이 되어야 하는데 각종 공방으로 예년과 다름없는 소모적인 국감으로 흘러 예년과 같은 국감무용론의 비판을 자초하는 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국회 무시와 협치 실종도 국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여야 힘겨루기와 흠집내기 공방 보다는 검증과 감사가 제대로 되는 국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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