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상 설치 불법어구, 16만6000톤·재산피해 2조610억...철거 시급”

  • 등록 2017.10.12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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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제주 해역에는 중국어선 불법어구 40톤 설치”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 해상에 설치된 불법어구는 16만6000톤으로 재산피해액만 2조6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불법어구 설치현황 및 철거현황’ 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남아있는 불법어구가 16만6000여 톤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홍 의원 측에 의하면 불법어구는 규격 및 수량 초과, 설치 위치와 그물코 크기 위반을 한 어구로서 어획량을 늘리기 위해 어민들이 설치해 놓은 것이다. 매년 불법어구 철거사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 10년 간 철거한 불법어구는 2177톤에 불과했다.

 

 

 

불법어구 설치와 해체, 불법어구로 인한 어족자원 생산피해액은 현재까지 2조610억 원으로, 어장 환경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주 해역에는 중국 어선들이 설치한 불법어구 약 40여톤이 방치돼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불법어구의 종류는 ▲근해통발 ▲근해안강망 ▲실뱀장어안강망 ▲승망류 ▲건간망 ▲연안통발 ▲연안개량안강망으로 그물 형식의 불법 개량 어구가 대부분이었다.

 

 

 

홍 의원은 “불법어구 철거를 위한 예산 지원을 강화해서 어장 환경과 질서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어민들에 대한 어구 설치 지원과 불법어구에 대한 인식제고 교육 등을 통해 불법어구 근절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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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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