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분기 매출 2.4조·영업이익 1036억 거둬...연간 최대 매출에도 이익은 감소

2019.01.25 18:24:24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LG이노텍은 지난 4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액 2조4305억원(전 분기 대비 5.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 영업이익 1036억원(전 분기 대비 20.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7조9821억원(전년 대비 4.5% 증가)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차량모터·센서 등을 담당하는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2635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신모델과 차량용 부품의 수요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업황과 주요 고객들의 연말 재고 조정,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신모델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조67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전반적인 카메라모듈 수요 부진으로 20% 줄었다. 연간 매출은 5조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3,1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4% 감소한 실적이다. 차세대 포토마스크 등 신제품 매출은 증가했으나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2Metal COF(투메탈 칩온필름)의 수요가 줄었다. 연간 매출은 1조1,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OLED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로 매년 고사양 기판소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2,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센서 및 통신모듈의 매출 증가와 함께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가 늘었다. 연간 매출은 9,633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장부품 수주 잔고는 12조원을 기록했다. LED사업은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9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9.9% 줄어든 4,565억원이다. LED사업의 매출 감소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유닛용 및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규모를 줄이고 살균용 UV LED와 차량용 LED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박정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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