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장보고-Ⅲ 잠수함 '두뇌' 전투‧소나체계 독자개발 성공

  • 등록 2017.10.10 09: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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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향상에 기여해 향후 보다 나은 성능의 무기체계 만드는데 발판 마련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면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첨단 무기의 독자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 이하 '방사청')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하는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에 탑재할 수 있는 핵심 무기체계인 전투체계와 소나체계 모두 개발 완성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에 따르면 최근 장보고-III 전투체계 연구개발 사업이 국방부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012년 전부터 여러 시제품 제작업체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올해 초부터 개발 완성도를 점검하는 시험평가(초도 운용시험평가)를 치렀다. 그 결과 지난 6월 국방부로부터 소나체계에 이어 이번 전투체계까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시제품을 제작하고 잠수함에 탑재해 최종 시험평가를 거쳐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개발한 두 체계의 시제품은 내년에 진수 예정인 장보고-III Batch-I 1번함에 탑재할 예정이다.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는 잠수함 운용에 있어 가장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전투체계는 함정이 항해하거나 전투하기 위한 각종 정보를 통합해 처리하며 무장을 운용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소나와 레이더 등 각종 센서로부터 표적 정보를 수신해 처리 후 어뢰나 유도탄을 발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것이다. 특히 소나체계의 경우 잠수함의 귀에 해당하며 수중에서 음향정보를 수신하거나 음파를 발사해 표적의 방위와 거리를 측정하는 장비이다.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해군준장 정일식)은 "장보고-III 잠수함의 핵심인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국내 독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함정의 전 수명 주기 동안 잠수함 운용, 정비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결과적으로 전력 향상에 기여해 향후 보다 나은 성능의 무기체계를 만드는데 확고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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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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