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노후화 심각, 서울 가장 낮고 충북 전국평균보다 높아"

  • 등록 2017.10.09 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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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의원, 강원 지역 일반의료장비 중 41.9% 15년 이상 노후장비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서울은 의료중고장비 비율이 전반적으로 전국평균보다 낮아 신규장비의 활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반면 충북 지역은 전반적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중고장비 비율이 높아 의료장비의 노후화가 가장 심각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제출한 ‘노후·중고 의료장비 지역별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보다 강원·충북·경북 등에서의 노후 의료장비와 중고 의료장비 활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실은 “제조한지 15년이 지난 노후 의료장비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강원·대구·충북 지역의 의료장비 노후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진방장비의 노후화는 대구가 가장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강원 지역의 2002년 이전 제조 노후 일방장비는 지역 전체 일반장비의 무려 41.9%인 9360대이다. 전국 평균인 34.0%보다도 7.9%p, 최저인 광주의 25.4%보다 16.5%p 높은 수치이다.

 

 

 

대구 지역의 2002년 이전 제조 노후 진방장비는 지역 전체 진방장비의 21.0%인 858대이다. 대구는 최저를 기록한 세종 지역의 10.9%의 두 배 가까운 비율을 기록했다.

 

 

 

 

 

충북의 2002년 이전 제조한 노후 특수장비가 38대로 지역 전체의 18.8%로 나타났다.

 

 

 

충북은 일반장비(38.6%), 진방장비(16.8%), 특수장비(18.8%)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노후장비 비율을 보여 의료장비의 노후화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진료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노후한 의료장비가 지방으로 갈수록 많아진다면 결국 그 피해는 지방에 사는 우리 국민들이 입는 것”이라며 “노후·중고 의료장비의 유통관리를 통해 ‘노후 의료장비의 지방 쏠림, 환자의 수도권 쏠림’이라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평원이 구축하려는 국가 보건의료자원 통합관리 시스템에서 의료장비 유통 및 이력 관리 기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노후 의료장비의 사용연수, 중고 의료장비 재사용 횟수 등 기준을 설정하는 보건의료자원 통합관리 시스템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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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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