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2분기 월 활성화 사용자 수(MAU)가 처음으로 20억 명(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을 넘어섰다고 지난 26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일 활성화 사용자는 13억 2,000만 명(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에 이른다. 둘 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월 활성수는 한달에 한번 이상, 일 활성화 사용자수는 하루에 한번 이상 페이스북에 접속한 이용자를 말한다.)

페이스북 사용자 수 증가엔 커뮤니티의 힘이 있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매달 10억 명이 넘는 사용자가 '페이스북 그룹'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이번 월간 활동사용자 20억 명 돌파 역시 페이스북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 중심의 수많은 커뮤니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커뮤니티를 강조하고 있다. 사명도 ‘커뮤니티를 이루고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 힘을 모든 이에게’로 바꿨다. 새로운 서비스 페이지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Good Adds Up)'도 공개하면서 커뮤니티 기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편, 페이스북의 2017년 2분기 총 매출액은 9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 매출액은 91억 6,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였다. 이 중 모바일 광고 비중은 약 8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