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광 발전단가, 원자력 38.5% 수준...신재생에너지 단가 지속 하락”

  • 등록 2017.10.09 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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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태양광 발전단가 빠르게 하락, 세계시장 급격히 커져”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미국의 태양광 발전단가는 원자력의 38.5% 수준이며 신재생에너지 단가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원자력 발전단가 대비 태양광 발전단가가 미국 38.5%, 영국 47% 수준이라고 9일 밝혔다.

 

 

 

 

 

원자력 대비 풍력은 미국 52달러(29.9%), 영국 70달러(35.2%)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원자력의 절반 이하였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2023년 전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 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티핑 포인트를 맞이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2010년 kWh당 500원을 상회했던 태양광 발전단가가 매년 20% 이상 하락해 2023년경 2010년 대비 10% 수준인 50~6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이후 국내 태양광시장은 우호정책으로 올해 대비 20% 증가한 1.2GW, 2020년 이후 세계 시장은 연 100~150GW(15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박 의원 측은 실제 신재생에너지 구입단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원자력의 경우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재생에너지 구입단가는 2013년 117.58원에서 매년 하락해 작년 88.18원으로 2013년 대비 25% 감소했다. 원자력 구입단가는 2013년 39.12원에서 매년 상승해 작년 68.03원으로 74%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13년 1만1267GWh에서 작년 2만2936GWh로 2배 증가했으며, 한전 구입량은 1만1081GWh에서 1만7634GWh로 1.6배 증가에 그쳤다. 작년 신재생발전량의 23%는 한전이 구입하지 않았다.

 

 

 

원자력은 2013년 13만8784GWh에서 작년 16만1995GWh로 증가했다. 구입량은 13만2396GWh에서 15만4175GWh로 상승했다.

 

 

 

박 의원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세계적 추세”라며 “현재는 부족하더라도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더 많은 정책적 지원과 배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단가는 계속 떨어지고 원자력은 사회적 비용 등을 고려하면 지금보다 더 가파르게 올라간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라며 “미래세대와 경제성을 위해 에너지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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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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