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100억대 지출 무용지물...사고 4465건 발생·농민 301명 사망"

  • 등록 2017.10.06 2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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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평균연령 66.3세 농업인 위한 맞춤형 농기계 안전사고예방 교육프로그램 필요”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경운기, 예취기, 트랙터 등 각종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을)이 최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현황’과 ‘농업기계관련 농업인 손상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가 446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01명, 부상자가 3760명에 이른다.

 

 

 

김 의원실은 “농기계 안전사고 원인별 자료에 보면 지난 3년간 운전부주의가 가장 많은 2167건에 이른다”라면서 “전체 사고원인 중 48.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으로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무려 3297건으로 전체 농기계 안전사고의 7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특히 농촌진흥청이 지난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사업으로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출했음에도 같은 기간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4465건이 발생하고 농민 301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자식들은 고령에 농사짓는 부모님들의 농기계 안전사고를 걱정해야 할 상항”이라며 “농기계 사고가 대부분 운전부주의와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발생하는 만큼 교육훈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농업인의 평균연령이 66.3세인만큼 고령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안전교육사업에 89억 9000만원, 농업인 업무상 손상조사 연구사업 2억 5000만원, 농업기계 안전장치 및 기준개발 6억 3000만원, 농업기계 안전장치 부착 여부 확인조사 1억 5500만원 등 총 100억 2500만원의 국비예산을 지출했다.

채혜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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