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직 15명 정기인사 단행…신임 중부국세청장 유재철

  • 등록 2018.12.24 1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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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구국세청장 이동신·권순박…"내년 현안업무 안정적 추진"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세청이 유재철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중부지방국세청으로 임명하는 등 하반기 고위직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24일 이 단장을 비롯해 고위공무원 가급 1명과 고위공무원 나급 15명 등 총 15명 규모의 하반기 고위직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유재철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대전지방청장에는 이동신 자산과세국장이, 대구지방청장은 권순박 개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유 신임 청장(52)은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3년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소비세 과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고, 세제실, 외교부 등 대외 경험도 풍부하다.

 

이 신임 청장(51)은 학성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제세원담당관, 중부청 조사4국장 등 본·지방청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 세법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권 심임 청장(55)은 안동고와 세무대학을 나와 1983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총 35년간의 풍부한 실무경험 보유하고 있다.

 

본청의 인사 방향은 전문성·역량을 고려하고 비행정고시 간부를 발탁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국세청은 본청 법인세과에서 6년 넘게 장기간 근무해 법인세 분야에 정통한 이준오(행시 37회) 국장을 법인납세국장으로 임명했다. 차명재산을 이용한 탈세 적출 등 재산세제 분야 실무경험이 풍부한 노정석(행시 28회) 국장을 자산과세국장 직위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세수 관리, 조세 소송 등 소관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시헌(8급 특채) 국장을 본청 개인납세국장으로 임명해 ‘비고시출신’ 인사를 발탁했다.

 

내년 4월 발족 예정인 인천지방국세청의 개청 준비단장에는 이청룡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이 임명됐다. 이 국장은 8급 특채 출신으로 중부청에 근무하며 인천지역 세무조사를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청의 성공적 출발을 준비해갈 적임자로 낙점받았다. 이 국장은 일단 개청 준비단장 역할로 한정돼 있지만 인청청 개청과 함께 초대 인천지방청장에 임명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국세청은 또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에 문희철 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에 박석현 국장,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에 정재수 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에 김태호 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에 송기봉 국장,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에 송바우 국장, 미국 국세청에 안덕수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국세청 국장에 최재봉 부산청 조사2국장 등을 임명하는 고위직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는 12월말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신속히 충원하면서 주요 간부의 배치를 마무리했다”면서 “지능적·변칙적 탈세를 근절하고,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하는 등 내년 현안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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