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美 고위급 대표단 파견, 북핵위기 해결 위해 직접 대화해야"

  • 등록 2017.10.05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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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지미 카터(92)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발표된 '북한 지도자들로부터 배운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미국이 취해야 할 다음 조치는 북한에 평화회담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거나 북한과 한국, 미국, 중국 등이 대화할 수 있는 국제회담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북한을 세 차례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지도자들이 항상 원했던 것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였다"며 "그들은 북한에 대한 제재 종식, 군사 공격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 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 정상화 등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심각한 경제제재를 가했음에도 북한이 장거리 핵 미사일 등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북한이)비핵화 된 리비아에서 일어난 일을 목도했고,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할 여지는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좋은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며 "북한과 미국은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꾸준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우려를 표하며 북한과의 평화적인 갈등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카터 센터’에서 열린 연례 행사에서 만약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평양에 즉각 나의 고위급 인사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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