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미 국방장관 "틸러슨의 대북 외교노력 전적으로 지지"

  • 등록 2017.10.04 08: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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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 위기를 완화하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이 대북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에 "내가 우리의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리틀 로켓맨'과 협상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렉스, 에너지를 아껴라. 우리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올렸다. 이후 미 언론들은 트럼프와 틸러슨의 불화설을 일제히 보도했고, 일부 언론은 틸러슨 사퇴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CNBC,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매티스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상원 국방위의 아프가니스탄 관련 청문회 출석해 "국방부는 (대북) 외교 솔루션을 찾으려는 틸러슨 장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The Defense Department supports fully Secretary Tillerson’s efforts to find a diplomatic solution)"면서 "하지만 (국방부는)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의 방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자신은 국방장관으로서 해야할 일에 집중하고 있기는 하지만 틸러슨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대북 외교 노력에 전적으로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의원의 질문에 "대통령은 나와 틸러슨 장관에게 외교적 노력을 추구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말해왔다"면서 "핵무장 북한에 대한 현재의 접근 방식은 솔루션을 가지고 나가려고 시도하면서 역동적 균형을 잡는 것(a dynamic balance as we try to go forward with a solution)"이라고 답했다.

 

 

 

그는 "틸러슨 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대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정확하게 말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지금 모색 중에 있으며, 그들(북한)과 대화하고 있지는 않다" 고 강조했다.

 

 

 

매티슨 장관은 "(틸러슨 장관의)대북 어프로치는 적절한 때가 되기 전에는 그들(북한)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실망감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이 기꺼이 (미국과)대화하려 하기 전에는(before they are willing to talk)"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나는 사람들이 해석하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 간의 대북 정책에 있어) 강력한 일탈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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