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석유 적발 주유소, 최근 5년간 평균 400곳...정량적발은 작년 282개로 급증”

  • 등록 2017.10.03 14: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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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 “가짜 석유, 차량 손상은 물론 가연성-폭발성 높아 차량 화재 원인”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가짜석유를 취급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최근 5년간 평균 400곳에 달했다. 정량적발 주유소는 작년 282개로 급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3일 이같이 밝혔다.

 

 

 

 

 

가짜 석유제품과 품질 부적합 적발 주유소가 2012년 395곳, 2013년 358곳, 2014년 339곳, 2015년 397곳, 작년 494곳으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

 

 

 

정량검사 적발업소는 2012년 73곳, 2013년 81곳, 2014년 85곳, 2015년 123곳, 작년 281곳으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다.

 

 

 

또한 자영 알뜰주유소와 기관 운영 알뜰 주유소 중 자영 알뜰주요소의 가짜석유 적발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 측에 의하면 알뜰주유소에는 자영 알뜰주유소와 농협이 운영하는 NH오일주유소,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국도 EX-OIL주유소 등이 있다.

 

 

 

작년 자영알뜰주유소는 가짜 석유제품과 품질 부적합 적발 16곳, 정량검사 적발 10곳이었다.

 

 

 

반면 농협 알뜰주유소는 각각 8곳과 4곳, 도로공사 알뜰주유소는 가짜 석유제품과 품질 부적합 1곳뿐이었다. 정량검사 적발업소는 없었다.

 

 

 

권 의원은 “가짜 석유는 차량 손상은 물론 가연성과 폭발성도 높아 차량 화재의 원인이 된다”며 “가짜 석유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첨가물은 유해물질을 배출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리모컨 조작 등 불법시설물을 이용해 지능적으로 가짜 석유를 판매하거나 정량 미달 판매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관계당국은 더 철저한 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 알뜰주유소가 도로공사나 농협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에 비해 가짜 석유, 정량미달 적발업소가 많은 이유는 자영 알뜰주유소에 대한 석유공사의 부실한 심사도 일조한 것”이라며 “알뜰주유소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시설 개선자금도 지원받는 만큼 더 엄격한 인허가 절차와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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