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중기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 용역 근로자 3만명 넘어...‘한전 9600명 최다’”

  • 등록 2017.10.02 10:21:59
크게보기

손금주 의원 “국가중요시설 보호를 위한 경비, 정보보안도 용역 근로자”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 공공기관의 용역 근로자가 3만 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이 96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용역 및 파견 근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1개 기관에서 용역근로자 3만277명, 파견근로자 2560명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정규직, 비정규직 근로자가 8만6000여 명임을 감안할 때, 전체 근로자 11만8000여 명의 28% 가량이 용역과 파견근로자라는 것.

 

용역 근로자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9620명에 달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7302명), 강원랜드(1671명), 한전KPS(1356명), 한국가스공사(1245명)가 뒤를 이었다.

 

남성 2만4177명, 여성 8660명 수준이었다. 55세 미만이 2만4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세 미만 4912명, 60세 이상 3625명 등이었다.

 

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 보호를 위한 경비, 정보보안 인력,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관리 업무도 용역근로자의 책임이었다는 지적이다.

 

손 의원은 “공공부문 용역, 파견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화두인데 보안 등과 관련된 주요 업무까지 용역근로자를 활용하는 게 합리적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도 좋지만 우선적인 해결책은 해당기관의 직접고용과 차별 없는 대우”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직종의 많은 용역업체와 근로자가 관계된 개별 공공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부당한 용역관계는 없는지 파악하고, 용역근로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