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학로를 공연관광의 중심지로 키운다

  • 등록 2018.11.08 1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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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고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50여 개의 공연장이 모여 있는 서울 대학로를 한국 공연관광의 명소로 키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비언어극, 뮤지컬 등 41개의 공연을 펼친 대학로 공연관광 축제 ‘웰컴 대학로’를 올해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관광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점프>, <난타> 등 비언어극뿐만 아니라 <당신만이> 등 외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9개의 뮤지컬과 연극을 공연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인 코네스트, 한유망, 케이케이데이 등과의 홍보 협력도 확대하고,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인 관람객에게 인지도가 높은 뮤지컬 배우 ‘카이’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웰컴 대학로’ 축제는 공연 입장권 판매·예약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1만 3,000여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체부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계속 이어나가 대학로를 공연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 대학로 내 공연관광을 위한 기반 구축

 

문체부는 대학로를 공연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같이 대학로 내에 다양한 공연 옥외광고를 설치하고, 대학로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보행자 중심의 공연문화가 확산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 안내센터를 통해 외국인 관람객도 다양한 공연관광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어가 가능한 공연 홍보 전문 인력을 내년 축제 기간 중 시범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 공연관광 영역 확대와 신규 콘텐츠 발굴

 

문체부는 공연관광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분야를 다양화해 정책 영역을 확대하고 우수한 신규 공연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외국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비언어극, 뮤지컬 중심인 공연관광 정책의 범위를 전통공연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로 확대한다. 외국인 관람객 유치 가능성이 높은 신규 공연을 발굴해 외국어 자막 제공, 관광 상품 개발, 해외 홍보 마케팅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상설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 대구 등 서울 외 지역의 우수한 상설 공연이 대학로 무대에 오를 기회를 확대해 지역 공연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 장기적으로는 지방 공연관광의 명소도 육성할 계획이다.

 

◆ ‘대학로’ 공연관광 브랜드화와 관광상품화 지원

 

문체부는 행사의 대외적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명 공연 축제에서 대학로 공연을 홍보하고 공연단 거리행진, 길거리 공연 등 야외 행사를 더욱 확대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단체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주요 해외 여행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학로 지역 홍보 여행을 실시한다. 개별관광객들이 편하게 관람하기 위한 안내 책자도 제작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외국인이 한국에 왔을 때 대학로에서 공연 한편은 봐야 한다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학로를 브랜드화해 널리 알리고,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공연기획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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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star102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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