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서 규모 7.2 강진 발생… 수만명 대피 혼란

  • 등록 2018.02.17 15: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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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수만 명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39분경 피노테파데 돈 루이스 북동쪽 37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16.646도, 서경 97.653도이며, 진원 깊이는 24.7km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대부분의 멕시코 지역에서 강한 진동을 느낄 만큼 강력한 규모였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지진이 일어나자 고층건물과 사무실 빌딩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만 명의 시민들이 놀라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멕시코시티는 지난해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 지난해 9월 멕시코시티 일대를 뒤흔든 강진은 36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멕시코 루이스 펠리페 푸엔테 민방위청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즉각적인 큰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진원과 인접한 오악사카 주의 주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피노테파와 산티아고 하밀테테크에서 일부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우선 이재민 대피소를 개방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적십자사는 지난번 지진으로 심하게 영향을 받은 멕시코시티 콘데사 지구 건물 앞부분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오악사카 주에는 이번 강진 이후 1시간여가 지나 다시 한 번 규모 5.8의 여진이 일어났다. 다시 한 번 멕시코시티의 건물까지 강하게 흔들렸고, 주민들은 지속되는 여진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한편 USGS는 이번 강진을 두고 작년 9월 대지진의 여진이 아니라, 별개로 일어난 지진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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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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