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세대의 20대 시절보다 약해진 20대, 중·장년층은 체력 향상돼

  • 등록 2018.02.14 1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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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국민체력실태조사 결과 발표

[웹이코노미 = 김유진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7년 국민체력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체력실태조사’는 체육정책 입안을 위한 국가 차원의 조사 활동으로서, 국민들의 체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1989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 현재의 20대, 부모세대 20대 때보다 체격은 커졌으나 체력은 저하돼

 

 

 

20대의 경우, 2000년대 이후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지속적으로 저하됐다. 현재의 20대(2017년)와 부모세대의 20대 시기(1989년)를 비교한 결과, 자녀세대는 부모세대보다 키와 체중은 증가했다.

 

 

 

유연성과 순발력은 낮아졌다. 유연성은 20대 초반 남자가 6.4cm(38.9%), 순발력은 20대 초반 여자가 13.8cm(8.2%) 으로 감소했다. 상대 근력도 20대 초반 남자가 71.9%에서 60.4%로 낮아졌다.

 

 

 

20m 왕복 오래달리기 기록도 2년 전보다 20대 후반 남자는 1.7회(47.7회에서 46.0회), 20대 초반 여자는 3.1회(28.8회에서 25.7회) 하락했다.

 

 

 

저체력으로 인한 질병 위험이 부모세대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대부터 꾸준한 체력 관리를 통해 각종 질병을 미리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노인의 근력과 심폐지구력 향상

 

 

 

만 65세 이상 노년은 나이가 늘수록 체중이 감소했다. 신체 노화로 세포기능이 저하돼서다. 세포기능이 저하되면 근육이 위축되고 근육과 내장기관 등의 무게가 감소한다.

 

 

 

반면, 하체 근력을 평가하는 ‘의자에서 일어섰다 앉기’를 측정한 결과, 남녀 노인 모두 2017년의 측정 기록이 지금까지의 측정 기록 중 가장 좋았다. 보행능력과 심폐지구력을 나타내는 ‘6분 걷기’도 2015년에 비해 전 연령대에서 큰 폭으로 향상됐다. 이는 최근 운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근력 운동과 걷기 운동에 참여하는 노인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필수적인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7년 국민체력실태조사’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과 한국체육대학교를 통해 19세 이상 전국 남녀 5,2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체격과 체력 요인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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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star101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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