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주범...오염물질 배출량 1위는 삼천포발전소"

  • 등록 2017.09.25 09: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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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의원실, 환경부 자료 분석결과 2010년~2016년 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 25만 421톤 배출...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1~5위 모두 석탄화력발전소로 나타나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되고 있는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가 우리니라 대기에 형성된 오염물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의원(의왕.과천)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6년 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 배출량’에 따르면 삼천포화력발전소가 25만 421톤을 배출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굴뚝에 자동측정기(TMS)가 부착된 전국 573개 사업장 중 상위 1~50위를 조사한 결과다.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지난 2014년, 2016년에 태안화력발전소에 1위를 내줬을 뿐 이후 5년 동안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태안화력발전소(총 225,914톤), 3위 보령화력발전소(219,888톤), 4위 당진화력발전소(166,155톤), 5위 하동화력발전소(147,190톤)로 조사됐다. 다량배출사업장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석탄화력발전소들이라는 점이 눈에 뛴다.

 

 

 

굴뚝 자동측정기로 측정되는 대기오염물질은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 7종이다. 이 중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은 대기 중의 수증기, 암모니아 등과 결합해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오염물질이다.

 

 

 

신 의원은 "사업장 총량관리제를 수도권에만 적용한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 때문에 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들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풍선효과, 오염의 지방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중국의 영향은 과대평가되고 서,남해안 오염원의 영향은 과소평가됐다. 서,남해안 지역도 사업장 총량관리제를 병행하여 환경정책의 지역차별을 해소하고, 수도권 대기오염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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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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