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중국 사드 보복 첨예화...3분기 영업이익 876억-50% 감소 전망"

2017.09.21 14:31:17

현대차투자증권 "유통업 3대 악재, 최저임금 인상-사드 보복-공정위 규제 강화 모두 노출돼"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발 경제 타격이 장기화되면서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현대차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3분기 롯데쇼핑이 연결 기준 매출 7조9435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4%, -50.1%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려했던 것보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첨예화되면서 주력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2분기에 이어 전자소매(롯데하이마트), 편의점(세븐일레븐), 홈쇼핑(롯데홈쇼핑) 등은 영업실적 호조를 보일 전망이지만, 백화점과 마트의 경우 국내 사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적자폭 확대도 같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며 "롯데쇼핑은 국내에서도 모든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서 사드 보복, 최저임금 인상, 공정거래위원회 규제 강화 등 유통업 3대 악재에 모두 노출됐다"고 말했다.

 

 

 

유통업의 국내외 영업환경이 악화된 점을 감안해 롯데쇼핑의 올해와 2018년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1.1%, 23.1%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대하고, 향후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계열사인 롯데카드(지분율 93.8%), 롯데홈쇼핑(53.0%), 코리아세븐(51.1%) 등의 기업공개를 진행하면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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