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페이스북 정보유출 의혹 조사 결의안 제출

2018.09.28 11:36:28

내달 말 유럽의회 본회의 상정될 듯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페이스북의 이용자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EU(유럽연합)이 이를 조사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유럽의회에 제출했다.

 

27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 따르면, 영국 출신 클로드 모레이스 의원은 이날 데이터 보호와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대한 EU 담당기구의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의안을 유럽의회 시민자유·사법위원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EU 외부 제3세력에 의한 온라인 정치영역 침해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내년 5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유럽의회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의 정보를 유출했다는 사건과 관련해 지난 5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의회로 소환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저커버그가 출석을 거부하면서 비공개 간담회로 대체해 진행했다.

 

또한 EU 집행위원회에는 EU 내 검찰기구에 온라인 범죄 단속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번 결의안과 관련해 시민자유·사법위원회는 내달 10일 내로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회 본회의에는 내달 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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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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