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용자 “언론사 3~4곳 뉴스 구독 의향 있다”

2018.09.27 13:28:40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개별 기사 단위 트래픽 경쟁에서 언론사 브랜드 중심 경쟁으로 환경 변화할 것"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내달 뉴스 서비스 개편을 예고하면서 디지털 뉴스 소비 구조도 크게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참조 여부와 기사 배열 알고리즘에 대한 인식, 네이버 채널 서비스 언론사 구독 의견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7월 18~27일 온라인을 통해 20~60대 성인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언론사별 ‘채널’ 서비스가 네이버 메인 서비스로 개편된다는 점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로그인 상태에서 자신이 선택한 언론사들의 기사만 메인에 노출시키는 기능이다.

 

응답자들은 중복응답을 통해 채널 서비스에서 구독할 의향이 있는 언론사 3,691개를 선택했다. 1인 평균으로는 3.59개로, 약 3~4개의 언론사에 대해 구독 의향을 보였다. 또한 1개 언론사만을 구독하겠다고 한 비율은 전체의 38.7%로 가장 많았다.

 

미디어센터는 이에 대해 “기존 환경에서는 개별 기사 단위로 트래픽 확보 경쟁이 이뤄졌다면, 채널 서비스에서는 언론사 브랜드 중심의 뉴스 이용 환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선택된 언론사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방송사(9개사)가 4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국종합일간지(10개사)가 22.6%, 경제지(7개사)가 12.0%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들은 기사 배열 알고리즘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언론사 평판(61.0%)’을 꼽았다. 이어 ‘기사의 속보성(51.8%)’, ‘기사의 등장인물과 장소 실명 사용 여부(44.9%)’ 순이었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가 실제 포털 뉴스 서비스 이용에 얼마나 참고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5%가 실시간 검색어를 참고한다고 응답해 실시간 검색어가 실제 뉴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의 77.3%, 60대의 57.1%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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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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