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암 사망률 '최저', 폐렴·자살 사망률은 '최고'

2018.09.26 15:56:14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한국의 암 사망률이 OECD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반면, 폐렴 사망률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26일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암 사망자는 7만 8,863명(전체 사망자의 27.6%)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8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표준인구로 변환한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0.1명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36개국 중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멕시코(2015년 114.7명)가 유일하다. 1위인 헝가리(2016년 278.8명)는 한국의 1.74배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책적인 암 검진 확대로 인해 사망까지 이르는 치사율이 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의 폐렴 사망자는 전체의 6.8%에 불과하지만, 사망률은 48.1명으로 일본(2015년 4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노인성 질환인 폐렴으로 사망하는 노년층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자살률도 2013년 28.7명에서 지난해 23명으로 줄었으나 리투아니아(2016년 26.7명)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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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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